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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헬스 1회차

30년 넘게 혐오 하던 운동인 헬스를 시작했다.

항상 재미없다 생각했던 운동이였던 터라 축구, 농구, 야구, 스키, 스노우보드, 클라이밍 그리고 최근에는 꾸준히 하고 있는 테니스까지 헬스만 피해서 각종 운동을 해왔다.

하지만 근래들어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들이 몸 곳곳에 생기면서 몸관리라는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재미를 위한 운동도 좋지만 몸 관리를 위한 헬스를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근처 헬스장에 상담하러 두곳정도 다녀왔다. 헬스장별로 가격이 천차 만별이고 내가 재미를 붙여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곳으로 택했다.

그래서 PT 10회, 3개월 헬스장 이용권 패키지를 현금가 49만원에 끊었다.

 

지불한 날이 지난주고 오늘 처음으로 1회차 피티를 다녀왔다. 첫날 다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황금같은 50분동안 30분을 인바디와 운동플랜, 식단 설명들을 하며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리고 설명이 빨리끝났다며 오늘 하체 기본자세를 알려주겠다고 어디론가 데려갔다.

하체운동

총 3가지를 배웠는다.

1. 레그컬
2. 레그 익스텐션
3. 스쿼트

예전에 혼자 몸 만들어보겠다고 헬스장 한두달 다니며 깔짝대고 무게 많이치면 잘하는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는 자세와 힘을주는 부위, 정확한 사용법을 들으니 헛짓거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레그컬은 기구가 튀기지 않도록 천천히 들어 올리대, 다리를 다 폈을때 무릎만 사용하지 않고 다리 전체를 10cm 정도 더 들어올려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계속해서 골반 앞쪽 손으로 누르면서 힘을 주고 있는지 체크하셨다. 직근이라고 했던거 같다. 오늘은 15kg하다가 20kg 으로 올려 총 3세트 정도 진행했다.

둘째로는 익스텐션인데 이것도 그전에는 무게를 무겁게하고선 다리로만 하는게 아닌 허리와 엉덩이로 같이 힘을주어 들어올리고 있었다는걸 알게됐다. 선생님이 꼬리뼈쪽을 세게 누르면서 다리로만 쥐어 짜는 느낌으로 천천이 올리라고 알려주셨다. 역시 기구기 튀기지 않도록 천천히 들어 올려야한다. 마찬가지로 3세트 정도 진행했는데 마지막은 혼자서 해봤는데 다리로만 드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엉덩이로 힘이가 들어올리게 된다. 피티없는날은 항상 배운자세를 되세기며 복습을 해줘야할것 같다.

셋째로는 스쿼트 자세를 알려주셨다. 처음에는 바 잡는법을 목쪽까지 위로 올려드는것과 조금 아래 어깨에 올려드는법 두가지 알려주셨는데 벌써 이름을 까먹었다. 무튼 난 위로 올려드는자세로 진행했다. 내가 예전에 하던 방식과는 많이 달랐다. 무릎을 앞꿈치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된다고 알고있었는데 안정적인 자세와 정확한 허벅지 자극을 위해선 나와도 상관 없다고 하셨다. 대신 어깨와 발넓이를 같게 하되 5도 정도 바깥으로 발을 틀어 무릎이 편하게 앉아지도록 하라고 알려주셨다. 무릎끝이 새끼 발가락과 맞아야된다고 했던가. 다시 복습을 해가면서 익숙해지도록 해야할것 같다. 아 가슴이 무게를 받침는 중심이 되도록해야한다고도 했다. 이건정확히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그리고 운동 종료 후 무조건 50분 유산소를 해야한다고 했다. 젖산이 빠져야한다했던거 같은데 무튼 마무리 운동 필수.

 

무튼 오늘 처음 30분 설명듣는시간이 아깝게 느껴진거 말고는 나쁘지 않았다. 플랜도 잘 설명해주신거같고 자세교정도 잘 해주시는것 같고, 일단 믿고 따라가면서 열심히 해봐야지.

 

식단관리

내 목표가 다이어트가 아닌지라 엄청 절제하는 식단을 짜주시지 않으셨다. 기존 먹던 식사에서 단백질과 지방, 당섭취를 신경쓰면서 하라고. 하루 단백질 섭취해야될 양은 내 몸무게에서 1.6 곱한 숫자만큼에 그램수, 나는 112g을 섭취해야한다. 하루 4번정도 나눠 섭취한다면 1끼에 28g, 기존 식단에서 28g의 단백질을 채울 수 있도록 계란,바나나,닭가슴살 등 좀더 챙겨먹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신단 사이 간식 한번 더 먹기. 갑자기 닭가슴살과 계란만 먹어야하나 걱정했었는데 참으로 다행이었다. 나 먹성은 배만채운다는 주의긴 하지만 그래도 맛없는걸 억지로 계속 먹고싶지는 않았다.

 

목표

내 목표는 남자 연예인들 처럼 예쁜 몸으로 만드는거라고 말씀드렸다. (목표가 높지만 근처라도 가겄지) 살짝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무튼. 그정도 몸은 1년이상 꾸준히 한몸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간은 상관없었다. 헬스가 나에게 맞는다면 평생할 생각을 가지고 피티를 받는거라 뭐. 

선생님께선 바디 프로필 찍는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라고 하는데 그정도는 모르겠고 뱃살만 없어져도 충분히 만족할것 같다. 덤으로 약간 가슴팍이 갈라진 살짝 근육질의 몸정도..?

재밌게 오래할 수 있는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동일지를 써 나가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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