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12.07 근황 낙동강 오리알 신세. 정확한 어원을 알 수 없다지만, 현재 내 상황을 설명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입사하자마자 맡았던 브랜드는 매출이 벼랑끝에 놓이자 '접자'를 선언하고선 얼마 안있어 '다시 살려보자'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마저 윗 분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방향조차 잡지 못한체 월급루팡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어떻게 살릴지 다음주에 얘기하자고 했던게 벌써 한달 반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내 옆자리 동료가 '저새끼 개꿀빠네' 하며 눈으로 레이저쏘고 있었지만, 남몰래 폭풍과 같은시간을 보냈다. 나의 다음 행선지를 찾기 위하여. 브랜드가 엎어지던 시점, 나는 4개쯤 모았던 드래곤볼을 모두 잃어버린 손오공과 같았다. 오로지 브랜드가 잘되는길이 내가 대성하는 길이라 굳건히 믿고 있었기에 실망이 컸고.. 이전 1 다음